국제학교 학년말 파티, 졸업식 일주일 전 호텔에서 열린 저녁
최종 수정일: 9월 5일
국제학교에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가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희 학교는 해마다 국제학교 학년말 파티를 엽니다.
Year End Party라고 부르는 자리예요.
필리핀 국제학교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께 참고가 될 것 같아요.
중고등 학생들이 다 함께 모이는 하루랍니다.
오늘은 그날 이야기를 전해 드릴게요.
중고등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행사랍니다.

🟣 졸업식 일주일 전에 열립니다
이 파티는 12학년 졸업식을 일주일 앞두고 열려요.
졸업식은 아무래도 격식을 갖춘 자리잖아요.
그 전에 편하게 어울릴 시간이 한 번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졸업하는 선배들과 남는 후배들이 함께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하고요.
선배들에게는 마지막 학교 행사에 가까운 자리예요.
후배들도 이날만큼은 마음껏 인사를 나눕니다.
졸업을 앞둔 12학년에게는 더 각별한 저녁이 됩니다.

🔵 호텔에서 함께 저녁을 먹습니다
장소는 학교가 아니라 호텔이에요.
평소 생활하던 공간을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학생들이 다 같이 앉아 저녁을 먹는 자리랍니다.
기숙사 식탁과는 또 다른 느낌이죠.
아이들도 이날은 옷차림에 신경을 씁니다.
호텔이라는 장소가 아이들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차려입고 모인 아이들을 보면 부쩍 자란 것이 보여요.

🟢 학생들이 준비하는 프로그램
저녁을 먹고 나면 준비한 프로그램이 이어져요.
학교가 짜서 내려 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만드는 순서랍니다.
저희 학교는 이런 행사를 대부분 학생들 손에 맡기는 편이에요.
준비하면서 부딪히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거든요.
무대에 서는 아이도, 뒤에서 챙기는 아이도 각자 몫이 있습니다.
한 해 동안 배운 것을 무대에서 보여 주는 아이들도 있고요.
행사를 맡아 본 아이는 그다음 해에 훨씬 능숙해집니다.

🟠 학년말 파티가 필요한 이유
유학 생활은 학기 중에는 거의 학교와 기숙사만 오가게 돼요.
그러다 보면 한 해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이런 자리가 있으면 한 해를 닫았다는 느낌이 남아요.
아이들에게는 매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학년을 새로 시작하는 힘도 여기서 나오고요.
한 학년이 끝났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인 셈이죠.
학기 중에 쌓인 긴장을 풀고 가는 자리이기도 하고요.

🔴 학부모님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이런 행사에 비용이 많이 드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세요.
학교 행사이니 부담스러운 자리가 되지 않도록 준비합니다.
소극적인 아이는 어울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도 물어보시고요.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는 사이라 그런 걱정은 크지 않답니다.
오히려 평소에 조용하던 아이가 이런 날 나서기도 해요.
학년이 섞여 지내는 구조라 서로 데면데면할 일이 별로 없거든요.
멀리 계신 부모님들께는 사진으로 그날 분위기를 전해 드리고 있어요.

삼십 년 가까이 아이들을 보아 왔는데 이런 날 사진이 제일 오래 남더라고요.
그해 아이들의 표정이 그대로 담겨 있으니까요.
국제학교 학년말 파티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학교 생활이나 기숙사가 궁금하시면 언제든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응원해 주시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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