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학년 비전트립, 한 학기 준비해 방학 한 달간 아세안 7개국을 돕니다
최종 수정일: 9월 5일
저희 학교 10학년은 방학이 되면 한 달 동안 아세안 7개국을 돌고 옵니다.
10학년 비전트립이라고 부르는 일정이에요.
올해도 학생들이 출발해 지금 여행 중이랍니다.
필리핀 국제학교의 활동이 궁금하신 분들께 참고가 될 것 같아요.
오늘은 그 소식을 전해 드릴게요.
🟣 한 학기를 들여 준비합니다
이 일정은 방학이 되어서야 시작되는 것이 아니에요.
10학년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준비합니다.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 스스로 정하고 알아봐야 하거든요.
준비하는 시간이 사실 여행보다 길답니다.
스스로 준비한 일정이라 아이들의 태도부터 다릅니다.
한 학기 동안 준비한 것을 이제 하나씩 확인하는 시간이랍니다.

🔵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학생들은 지금 베트남에 있습니다.
하노이와 호치민 두 도시를 거쳤어요.
선교지에서 사역을 하고 박물관과 도시를 둘러보았답니다.
봉사와 배움이 함께 들어 있는 일정이에요.
한 도시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아 움직임이 많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것이 많아요.
선교지 사역은 아이들이 가장 오래 기억하는 순서예요.

🟢 오늘은 캄보디아로 이동합니다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오늘 캄보디아로 넘어가요.
한 달 동안 아세안 7개국을 이렇게 이어서 이동합니다.
가는 나라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진답니다.
짐을 싸고 푸는 일만도 만만치 않은 일정이죠.
그래도 아이들이 잘 따라오고 있어 다행이에요.
소식이 들어올 때마다 저도 마음이 놓입니다.
나라가 바뀌면 말도 음식도 다시 낯설어지니까요.
한 달 일정의 절반쯤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 비전트립이 여행과 다른 점
관광만 하고 오는 일정이었다면 한 학기나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비전트립은 가서 무언가를 하고 오는 것이 목적이랍니다.
현지에서 사람을 만나고 손을 보태는 시간이 들어 있습니다.
그 나라의 역사와 지금을 함께 보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고요.
그래서 박물관 일정도 빠지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고 왔느냐를 아이들이 스스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보다 만난 사람 이야기가 더 오래 남더라고요.

🔴 학부모님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아이들끼리만 다니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인솔하는 어른들이 함께 움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동 경로와 숙소도 미리 정해 두고 출발해요.
현지에서 소식이 들어오면 저희가 정리해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한 달이라는 기간이 길게 느껴지시겠지만 아이들에게는 금방 지나갑니다.
사진이 올라오면 부모님들께서도 안심하시더라고요.
아이가 스스로 챙기는 힘도 이 기간에 부쩍 자랍니다.

🟡 열여섯 살에 여러 나라를 본다는 것
10학년이면 한국으로 치면 고등학교 1학년 무렵이에요.
이 나이에 여러 나라를 직접 보는 경험은 흔치 않습니다.
교과서에서 본 나라를 자기 눈으로 확인하게 되니까요.
삼십 년 가까이 아이들을 보면서 이 여행 뒤에 달라지는 아이들을 여러 번 보았어요.
세상을 보는 폭이 넓어지면 진로를 보는 눈도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자기가 얼마나 좁게 살고 있었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에요.
저도 1997년에 필리핀에 와서 세상이 넓다는 것을 처음 실감했거든요.

10학년 비전트립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돌아오면 아이들의 이야기를 또 전해 드릴게요.
아이들이 남은 일정도 잘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학교 생활이나 이런 활동이 궁금하시면 언제든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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