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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추석, 기숙사 사생대회에서 그림과 시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2018년 9월 26일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5일

필리핀에서 맞는 추석은 조금 다릅니다.


이곳은 공휴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유니언 기숙사에서는 아이들끼리 하루를 만들어 씁니다.


올해 추석에는 기숙사 사생대회를 열었어요.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하루였답니다.

유학생 추석, 기숙사 사생대회에서 그림과 시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 기숙사 사생대회, 그림과 시를 함께 받았습니다


사생대회라고 하면 보통 그림만 떠올리시죠.


저희는 시 창작도 함께 받았어요.


그림이 어려운 아이도, 글이 어려운 아이도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고르게 하려고요.


장소는 멀리 가지 않고 기숙사 주변으로 정했습니다.


매일 지나다니던 자리를 앉아서 오래 들여다보는 일이 사실 쉽지 않거든요.

유학생 추석 - 기숙사 사생대회, 그림과 시를 함께 받았습니다

유학생 추석 - 기숙사 사생대회, 그림과 시를 함께 받았습니다 (2)

🟠 조별로 시상식을 했어요


멋진 작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조별로 시상식을 열었어요.


개인 순위를 매기기보다 조별로 나눈 이유가 있답니다.


같은 조 친구의 그림을 먼저 들여다보게 되니까요.

유학생 추석 - 조별로 시상식을 했어요

🔵 추석 당일 오전에는 예배를 드립니다


추석 당일 아침은 예배로 시작했어요.


유니언은 기독교 학교라 명절에도 예배가 하루의 시작이 됩니다.


한국에서 차례를 지내는 시간에 아이들은 예배당에 모여 있었던 셈이죠.

유학생 추석 - 추석 당일 오전에는 예배를 드립니다

유학생 추석 - 추석 당일 오전에는 예배를 드립니다 (2)

🟢 오후에는 송편을 직접 빚었습니다


오후에는 송편을 만들었어요.


사 먹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빚었답니다.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그게 또 재미있잖아요.


필리핀에서는 송편을 구하기 어려우니 만들어 먹는 편이 빠르기도 하고요.

유학생 추석 - 오후에는 송편을 직접 빚었습니다

유학생 추석 - 오후에는 송편을 직접 빚었습니다 (2)

🔴 저녁은 조별로 부대찌개를 끓였습니다


저녁도 아이들이 조별로 해 먹었어요.


부대찌개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었답니다.


간사님이 차려 주신 저녁이 아니라 자기들이 끓인 저녁이었죠.


맛보다 그 과정이 남는 날이라고 생각해요.

유학생 추석 - 저녁은 조별로 부대찌개를 끓였습니다

유학생 추석 - 저녁은 조별로 부대찌개를 끓였습니다 (2)

🟡 저녁 이후에는 민속놀이로 마무리했어요


저녁을 먹고 나서는 민속놀이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끝났어요.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추석은 추석으로 보내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기숙사 사생대회도 그래서 시작한 일이에요.


내년에는 또 다른 것을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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