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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국제학교 예배, 부활절 저녁에 학생들이 서로 발을 씻어 주었습니다

2025년 5월 1일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5일

부활절 저녁 촛불을 켠 홀에서 성찬식을 하는 유니언국제학교 학생들

기독교 국제학교 예배가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하시는 학부모님이 많습니다.


유니언국제학교의 부활절은 하루가 세 순서로 이어집니다. 아침에는 체육대회, 낮에는 순례의 길 걷기, 저녁에는 성찬식과 세족식이에요.


이 글은 그 마지막 순서인 저녁 시간 이야기입니다.


🟣 불을 끄고 초를 켠 저녁


저녁이 되자 홀의 불을 끄고 바닥과 테이블에 초를 하나씩 놓았어요.


긴 테이블 위에는 흰 접시와 컵이 줄지어 놓였습니다.


아이들은 편한 옷차림으로 테이블에 둘러앉았죠.


촛불 말고는 빛이 거의 없어서 방 안이 꽤 어두웠습니다.


🔵 성찬식, 빵과 잔을 나누는 순서


성찬식은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나눈 마지막 식사를 기억하는 예식입니다.


접시에 담긴 빵과 잔이 예수님의 몸과 피를 뜻해요.


학생들은 테이블에 앉아 차례로 빵과 잔을 받았습니다.


낮에 순례의 길을 걷고 돌아온 아이들이 저녁에 다시 한자리에 모여 앉은 시간이었어요.


🟢 세족식, 친구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성찬식이 끝나면 세족식이 이어집니다.


파란 대야에 물을 담아 의자 앞에 놓고, 한 사람이 의자에 앉으면 다른 한 사람이 그 앞에 무릎을 꿇어요.


두 손으로 친구의 발을 씻고 수건으로 닦아 주는 순서입니다.


자리마다 옆에 초를 하나씩 놓아 두었더라고요.



🟠 요한복음 13장에서 온 순서입니다


세족식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요한복음 13장에서 왔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서로를 섬기라는 뜻이에요.


이 이야기는 성경 시간에도 배우지만, 직접 대야 앞에 무릎을 꿇어 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 서로의 발을 씻어 준다는 것


한 지붕 아래서 함께 지내는 아이들끼리는 마음이 상하는 일도 생깁니다.


그런 사이에서도 한 사람은 의자에 앉고 한 사람은 그 앞에 무릎을 꿇게 되죠.


말로 하는 사과보다 이 순서가 더 오래 남는다고 느낍니다.


🟡 부활절 하루를 통째로 비웁니다


유니언국제학교는 2004년에 문을 연 미국식 K-12 기독교 학교입니다.


전 과목을 영어로 배우고, 부활절 같은 절기에는 하루를 통째로 비워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보내요.


기독교 국제학교 예배를 글로만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이날 사진을 보시면 저희가 아이들과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 조금은 전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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