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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제학교 음악 교육, 비올라 전공 선생님과 토요일 현악기 연습

2017년 2월 4일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5일


필리핀 국제학교 음악 교육, 비올라 전공 선생님과 토요일 현악기 연습

유학을 준비하시는 부모님들이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는 것이 있어요.


"악기는 그만두게 되는 거죠?" 하는 질문입니다.


한국에서 몇 년 배운 피아노나 바이올린이 유학과 함께 끊기는 것을 아까워하시는 마음이지요.


필리핀 국제학교 음악 교육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토요일 기숙사 풍경으로 적어 볼게요.


🟣 토요일마다 기숙사에서 악기 연습을 합니다


유니언 기숙사에서는 토요일마다 악기 연습 시간이 있습니다.


주중에는 수업과 스터디 시간이 빡빡하니 주말에 자리를 잡아 둔 거예요.


기숙사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또 하나의 학교로 쓰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현악기 팀을 맡은 분은 독일어 선생님입니다


현악기 팀을 가르쳐 주신 분은 유니언의 독일어 선생님이셨어요.


비올라를 전공하신 분입니다.


토요일마다 기숙사로 오셔서 아이들의 현악기 팀을 맡아 주셨습니다.


독일어를 가르치는 분이 비올라를 전공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선생님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 연습에는 무대가 걸려 있습니다


이 연습은 그냥 취미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6월 7일에 향상음악회가 잡혀 있었거든요.


올라갈 무대가 있는 연습과 없는 연습은 아이들 집중이 완전히 다릅니다.


날짜가 정해지면 토요일 연습에 나오는 얼굴부터 달라져요.


🟠 음악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눈에 들어온 것


저는 한국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필리핀에서 교회음악으로 대학원을 마쳤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악기를 잡는 모습을 볼 때 눈이 좀 더 갑니다.


현악기는 혼자 잘해서 되는 악기가 아니에요.


옆 사람 소리를 들으면서 자기 음을 맞춰야 합니다.


합주를 해 본 아이와 해 보지 않은 아이는 남의 말을 듣는 태도부터 다릅니다.


필리핀 국제학교 음악 교육에서 제가 제일 크게 보는 부분이 이것이에요.


🔴 부모님이 궁금해하시는 것


유학을 가면 배우던 악기를 놓게 될까 봐 걱정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학교와 기숙사가 붙어 있는 학교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져요.


연습할 자리와 시간, 가르쳐 줄 사람, 그리고 올라갈 무대를 학교가 한꺼번에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유니언국제학교는 필리핀 바기오에 있는 기독교 국제학교입니다.


토요일 기숙사 복도에서 현악기 소리가 나는 학교라고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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