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제학교 사이언스 페어, 한 학기 보고서가 다음 학기에 발명품이 됩니다
최종 수정일: 9월 5일
해외 국제학교를 알아보시는 부모님들이 영어 다음으로 많이 물어보시는 과목이 과학이에요.
영어는 몇 년 살면 는다지만 과학은 어떻게 배우는지 감이 안 잡히신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필리핀 국제학교 사이언스 페어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적어 볼게요.
하루 행사가 아니라 두 학기짜리 과제입니다.
🟣 3월 1일, 사이언스 페어를 열었습니다
유니언국제학교에서 3월 1일에 사이언스 페어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오랜 시간 붙잡고 있던 과학 프로젝트를 드디어 전시하고 발표한 날이에요.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사까지 받았습니다.
🔵 지난 학기에는 보고서를 썼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번 학기에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지난 학기에 아이들은 먼저 보고서를 썼어요.
무엇을 만들 것인지, 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글로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이미 절반이 결정됩니다.
생각을 문장으로 못 쓰면 만들면서 길을 잃거든요.

🟢 이번 학기에는 실물로 만들었습니다
다음 학기에 아이들은 보고서 속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나서 직접 실험해 보고, 그 결과를 들고 사람들 앞에 섰어요.
머릿속에서는 되던 것이 실제로는 안 되는 경험을 이때 합니다.
저는 그 실패가 이 프로젝트의 진짜 수업이라고 생각해요.
🟠 아이디어를 남이 대신 내주지 않습니다
주제를 학교가 정해 주고 아이들이 따라 만드는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저마다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만들었어요.
그래서 완성도는 제각각입니다.
대신 자기가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전부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심사 앞에서 말이 막히지 않는 아이는 그 과정을 자기 손으로 지나온 아이예요.
🔴 부모님이 궁금해하시는 것
유니언국제학교는 미국식 ACSI 커리큘럼으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공부합니다.
과학도 답을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세워 보고 확인하는 과목으로 다룹니다.
필리핀 국제학교 사이언스 페어를 두 학기에 걸쳐 진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한 학기는 생각을 정리하는 데, 다음 학기는 손으로 확인하는 데 씁니다.
아이디어를 내고 끝까지 만들어 낸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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