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언국제학교 졸업생 독일 대학에서 1등으로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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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Fragment제작년 유니언 졸업생이며, 전 유니언 기숙사 사감님이 셨던 김정해 사감님의 자녀인 채은이가 이번에 독일 대학의 Foundation 과정에서 전체 1 등으로 졸업해서 졸업생 대표로 독일어로 연설을 하였다고 합니다. 와~ 채은이는 독일 대학은 학비가 없다는 말에 미국의 명문대학에 합격 하였었지만 독일 대학에 입학을 했고 학비가 없는 관계로 매달 60만원 정도로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의 파운데이션 과정인 콜렉을 마친 채은이는 본대학(타임즈 94위)에 합격하여 다닐 예정입니다.

-박채은-

안녕하세요. 유니언 2015년도 졸업생 박채은입니다.

저는 현재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독일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후배들이나 부모님들이 계시다하여 제가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상황을 간단히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유니언을 다니면서 미국 대학을 목표로 준비했지만, 학비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독일대학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독일은 학비가 없거나 저렴한 나라라는 것을 알고 독일로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또한 제가 국제 관계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어서 독일어를 배우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졸업후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독일유학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독일대학관련 정보가 미국에 비해 많지 않았고 유니언에서도 제가 처음이라 준비하는데 막막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인터넷, 학원등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모아 준비를 했습니다. 독일은 교육 시스템이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또한 독일 대학에서 영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배울수 있는 학과가 주로 이과 계통이기 때문에 저는 일단 Studienkolleg 이라는 foundation 코스 (대학 예비과정)를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콜렉과정은 독일어로 대학을 다니는데 언어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1년동안 독일어전문 학원을 다니면서 독일어를 공부했는데 쉽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독일어 능력 평가시험인 B1. B2 과정에 통과를 했고 Test DaF 라는 토플과 비슷한 시험을 쳐서 합격을 했습니다.

작년에 한 대학에서 지원 자격을 받아 독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콜렉이라는 것은 대학지원합격서를 가지고, 또 콜렉입학 시험을 치뤄야합니다. 지원한 학과에 따라 여러가지 코스로 나뉘는데, 코스에 따라 독일어, 혹은 수학및 코스에 관련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저는 G 코스로 언어, 인문학이라서, 독일어 시험만 봤습니다. 약 700여명이 시험을 봤고100명 정도 합격을 했습니다.

저도 합격통지를 받고 2016년 9월부터 콜렉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과마다 다르지만 저는 독일어, 영어, 사회학, 정치학, 역사, 문학을 배웠습니다. 중간에 시험도 많이 보고, 논문을 쓰고 발표도 했습니다. 물론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수업들은 다 독일어로 합니다. 그렇게 1, 2학기를 잘 마치고, 이번 7월에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유니언에서의 공부가 좋은성적을 내는데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콜렉졸업 후 다시 대학교를 지원해서 에르푸르트, 예나, 포츠담, 본대학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여러 고민끝에 이번 10월부터 '본대학'에서 정치, 사회와 미디어를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유럽 국가들 중 생활비가 싼 나라에 속합니다. 저는 특히 옛날 구동독 지역에 살았기 때문에 방세 약 25만원, 보험과 생활비 등 약 35만원, 총 60만원 정도로 최저 생활을 했습니다. 독일은 학생에 대한 복지가 좋기 때문에, 학교가 있는 주 안에서 다니는 기차와, 도시 교통비는 들지 않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가 살고있는 주변을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독일유학에 관심 있으시면, 제게 개인적으로 문의해주세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EndFrag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