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형 기숙사 시험기간, 끝나면 마닐라에서 2박 3일 수련회를 갑니다
최종 수정일: 9월 5일
시험 기간에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는 부모님이 제일 알고 싶어 하시는 부분이에요.
집에서는 잔소리를 해야 책상에 앉던 아이가 기숙사에서는 어떨지 궁금하시지요.
오늘은 관리형 기숙사의 시험 기간과, 시험이 끝난 다음 이야기를 적어 볼게요.
🟣 시험 기간에는 외출을 하지 않습니다
시험 기간 동안 기숙사 학생들은 외출을 하지 않고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혼자 마음먹고 지키기는 어려운 일이에요.
같은 층 친구들이 다 같은 시간에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관리형 기숙사의 가장 큰 힘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의지가 아니라 환경으로 버티게 해 주는 것입니다.
시험기간 동안 외출도 안하고 공부만 했던 학생들에게 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 시험이 끝나고 마닐라로 갔습니다
시험을 다 마친 뒤, 기숙사 한국 학생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마닐라에 다녀왔습니다.
마닐라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수련회를 열었어요.
바기오에서 마닐라까지 내려가는 길이 짧지 않지만, 그만큼 확실하게 학교와 떨어지는 시간이 됩니다.
🟢 쉼도 일정으로 잡아 둡니다
시험 기간 내내 갇혀 지내다시피 한 아이들에게 이 2박 3일은 쉼이었습니다.
저는 쉬는 것도 학교가 날짜를 잡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알아서 쉬라고 하면 아이들은 대개 휴대폰만 붙들고 있다가 시간을 보냅니다.
장소를 바꾸고, 함께 예배하고, 같이 밥을 먹는 자리를 만들어 주면 다릅니다.
🟠 돌아오면 다음 학기가 시작됩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바기오로 돌아오면 곧 새로운 일정이 시작됩니다.
공부하는 시기와 쉬는 시기를 번갈아 두는 것이 기숙사 학교의 한 해예요.
유니언국제학교는 필리핀 바기오에 있는 기독교 국제학교이고, 기숙사에는 한국인 스태프가 학생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시험 기간에 곁을 지켜 주는 어른도, 마닐라까지 함께 내려가는 어른도 같은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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